작성일 : 2006.12.26 작성자 : 이창일
제   목 : 설사에서 대장암까지 알코올이 장에 미치는 영향
첨부파일 :
술 마시고 2-3분이면 알코올에 흠뻑 젖는다.

술이 일단 목구멍을 거쳐 위장으로 들어가게 되면 아무 소화작용 없이 알코올의 20%는 위장에서 그대로 흡수되며 나머지는 소장에서 흡수됩니다. 술 마시고 2-3분이면 전신이 알코올에 젖는 상태가 되며, 무엇보다 중요한 각종 영양분의 흡수를 방해하고, 소장, 대장의 점막세포에 염증반응을 유발하여 장염이나 설사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등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이 사실인 것입니다.


영양분 흡수를 방해하는 알코올

소장이 알코올에 급성적으로 노출되게 되면 소장 점막을 통해 영양분이 흡수되는 정도가 지장을 받게 되지만, 말 그대로 일시적인 급성인 경우에는 소장의 탁월한 영양분 흡수능력 때문에 긴 장을 통과하는 동안 거의 대부분 흡수되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만성적인 음주가 이어지게 되면 영양분 흡수 과정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장 투과성 증가로 독소 흡입 증대

알코올은 장점막 모세혈관에서 액체 투과율을 증가시킵니다. 이러한 장 투과성 증가는 장내 독소를 혈류로 유입하기 때문에 인체에 해를 끼치게 되는데, 특히 알코올성 간 손상의 중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 통과 시간 단축시켜 음주 후 설사 유발

알코올은 대장 특히 대장의 끝 부분인 S상 결장-직장 부위의 통과 시간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음주 후 설사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음장 점막 손상 및 발암 자극

알코올은 장 상피세포의 탈락을 촉진합니다. 또한 융모를 수축시키는데 이러한 과정은 모두 알코올에 의한 장염증 반응에 기인합니다. 이러한 염증반응은 장염이나 설사, 출혈성 미란, 점막 출혈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반복시키는 만성적인 알코올 섭취는 융모가 수축되고, 점막의 이형성으로 장점막이 섬유화 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알코올이 점막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힘으로써 손상된 조직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암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조직의 재생과 과증식, 그 과정에서 생길지 모를 돌연변이 과정이 자칫 암 조직을 형성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알코올이 비타민과 미네랄 등 암 예방에 좋은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함으로써 발암의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이전글 : 변에 붉은 피가 묻어 나올 때~
다음글 : 장에서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