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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6.05.29 |
작성자 : 이창일 |
| 제 목 : 타입별로 알아 보는 변비 |
| 첨부파일 : |
변비라 해서 모두 같은 변비가 아닙니다. 증상과 원인에 따라 변의를 무시해서 생기는 직장형, 대장 운동이 약해 밀어 내지 못해 생기는 이완형, 대장이 흥분되어 경련을 일으켜 변을 못 보는 경련형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변의를 무시해서 생기는 직장형 변비
직장은 장의 끝부분으로, 여기에 변이 쌓이면 변을 보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바쁘다는 이유로 변의가 있을 때 용변을 보지 않고 습관적으로 넘기게 되면 직장 신경이 둔해지고 정상적인 배변 반사가 사라지면서 변비가 되는 것입니다. 아침에 바빠서 화장실을 가지 못하거나 늦잠을 자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된 경우, 치질 때문에 변을 참는 경우의 사람들에게 생기기 쉽습니다.
[증상]
- 딱딱한 변을 본다.
- 변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 변을 보고 싶어도 참는다.
- 아침을 먹지 않는다.
- 치질이 있다.
- 배변 때 항문이 잘 찢어진다.
[직장성 변비의 해결법]
직장성 변비는 무엇보다도 변의가 있을 때 화장실로 바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 식사 후 여유를 가지고 편안하게 화장실에 가거나, 아침이 바쁘면 낮이나 저녁에라도 규칙적으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인다.
대장 운동이 약해 항문쪽으로 밀어내지 못하는 이완형 변비
이완성 변비는 대장 운동이 약해서 변을 항문쪽으로 밀어내지 못하고 장 속에 담고 있는 상태입니다. 생기는 원인은 대장이 노화되어 힘이 없거나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경우, 부교감 신경을 억제하는 약을 먹을 경우에 나타납니다. 그래서 대부분 노인이나 오랫동안 누워 지내는 환자, 변비약을 자주 복용하는 젊은 사람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변을 며칠씩 보지 않아도 불편감을 모르고 변이 굵고 딱딱하며, 배를 만져보면 아랫배쪽에서 만져지기도 합니다.
[증상]
- 변이 단단하다.
- 배가 팽팽한 느낌으로 불편감이 있다.
- 변이 완전히 나오지 않은 느낌이다.
- 평상시에 거의 운동을 하지 않는다.
- 소화가 잘 안 되고 더부룩하다.
- 식욕이 없다.
- 두통, 어깨결림, 냉증이 있다.
- 몸이 나른하다.
[이완성 변비에 좋은 마사지]
1. 바닥에 반듯하게 누워 무릎을 세운다.
2. 손바닥을 마주대어 10번 정도 열감이 느껴지도록 비빈다.
3. 따뜻해진 손으로 오른쪽 아랫배에서 왼쪽 아랫배 방향 (시계방향)으로 문질러 준다.
4. 같은 동작을 한번에 10분씩 하루에 2번 정도 해주면 좋다.
대장이 흥분되어 경련을 일으켜 변을 못 보는 경련성 변비
대장이 흥분되어 경련을 일으킨 결과 변이 장의 일부분을 통과하지 못해 생기는 변비로서 과민성 장 증후군에서 나타나는 변비입니다.
대장운동은 자율신경에 의해 조정되기 때문에 뇌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자율신경의 불균형 등 심신에 장애가 와서 대장의 운동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경련을 일으켜 대장이 좁아져 있어 변을 내려 보내지 못해 생기는 변비를 말합니다.
보통 감정이나 정서의 변화,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변비로서 정신적으로 긴장을 많이 하는 직업이나 신경과민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증상]
- 토끼똥처럼 단단하고 동글동글한 변, 혹은 가는 변, 설사가 나온다
- 식후에 아랫배가 아프다.
- 대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고 다 나온 것 같지도 않다.
-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반복된다.
- 가스가 차고 트림이나 방귀가 나온다.
-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 성격이 신경질적이고 꼼꼼한 편이다.
[경련성 변비에 좋은 배변법]
아침 식사 후에 변을 보는 습관을 가집니다. 화장실에 앉아 있는 시간은 5분 이상 넘지 않도록 하고 변을 못 보더라도 일어서야 합니다. 배변 후에는 따뜻한 물로 항문을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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