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죽은 심장을 살린다! 이것이 진정 뉴하트(New Heart)
항상 웰빙(Well-being)을 지향하며 건강하게 오래도록 잘 살고 싶다면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심장과 혈관의 건강일 것이다. 당뇨병이 국민의 병이 되어버린 것은 벌써 오래 전의 이야기이고 과거 찾아보기 힘들었던 심장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은 암, 뇌혈관질환에 이어 국민 사망원인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20년간 무려 사망률이 1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이렇듯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는 등 그 중요성이 부각되어서 일까 요즘 심장을 소재로 한 TV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흉부외과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드라마를 통해 평소 잘 알지 못하던 심장병 수술을 볼 수 있고, 드물다는 심장이식 장면도 볼 수 있다. 물론 실제는 아니다. 열심히 수술을 하던 의사들은 수술 중 멈춰버린 환자의 심장에 좌절한다. 완전히 심장이 멈추기 전 전기적 충격으로 다시 박동을 돌릴 수 있으나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의학의 발달로 수많은 이식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유독 심장이식이 낮은 이유는 심장은 단 하나만이 존재하며 이것을 이식했을 시 다시 뛰어야 한다는 것이다. 뇌사 환자에게 있어서 심장을 제공받았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전기적인 자극에 의해 다시 뛰지 않는다면 이식은 실패로 돌아간다. 이렇게 멈춰버린 심장은 되돌릴 수 없는 것인가

얼마 남지 않은 미래, 우리는 멈춘 심장도 다시 뛰는 장면을 드라마를 통해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난 13일 영국의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의 보도 내용에 의하면 미국 미네소타대학 심장혈관회복센터에서 죽은 동물에게서 적출한 심장을 세포이식을 통해 다시 뛰게 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이번 결과가 인간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면 이식할 수 있는 심장이 더 많이 늘어 많은 이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에도 적용한다면 많은 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멈춰버린 심장도 세포 이식으로 살리는 기술,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뉴하트’가 아닐까
다음글 : 치명적인 죽음의 그림자 흑사병, 다시 돌아온다?!
이전글 : 손, 발이 저리면 신경에 이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