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에 중독된 중학생이 컴퓨터 게임을 하지 못하게 말리는 어머니를 충동적으로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중학생이 빠진 게임은 캐릭터가 전쟁에서 다양한 총기류로 공격하는 게임으로 게임 중에서도 중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친구들과 뛰어놀고 부모에게 사랑 받아야 할 15세의 중학생이 왜 게임 때문에 부모를 살해하는 심각한 상황까지 가게된 것일까.
여성 가족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123만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습관을 조사한 결과 인터넷 과다사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이 6만8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의 5.5%에 이르는 수준으로 이 중에서도 게임중독이 95%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요즘 아이들의 일상이 되버린 게임, 그 중독의 심각성에 대해 알아보자.
게임 중독이란
'게임 중독'이란 게임을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한 하나의 취미생활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는 현실의 일부로 생각하고 적용하려하는 현상을 말한다. 현실과 게임의 모호한 경계선이 생기고 심한 경우 현실보다 게임을 위주로 한 삶을 살게된다.
게임에 왜 중독 되는 것일까
게임 중독은 아이들의 성격 자체보다 가정환경이 큰 영향을 주며 무관심한 부모 밑에서 자라온 아이가 게임 중독에 걸리기 쉽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일단 게임에 중독되기 시작하면 대뇌에서는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이라는 흥분성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 물질들은 자신이 원하는 욕구들을 끊임없이 요구하기 때문에 게임에서 점점 더 빠져나오기 힘들어 진다. 또 아드레날린이 과다 축적되면 교감신경계를 흥분시켜 정서적 혼란을 일으키고 흥분이 쉽게 가라앉지 않기 때문에 게임에서 쉽게 손을 놓지 못하게 된다.
게임중독의 기준은 무엇인가
술, 담배, 마약 등은 중독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내릴 수 있고 임상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만 게임중독은 뇌파의 변화 및 증상만으로 판별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기준이 없으며 치료 또한 어렵다.
게임 중독의 피해
게임 중독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게임중독에 오랜 기간 노출된 사람의 뇌는 연령에 상관 없이 그 정도가 치매수준에 이른다고 한다.
신체적 피해
영양결핍증, 수면부족, 운동부족, 전자파 장시간 노출, 불면증, 체력저하, 시력저하, 두통, 근육경질, 관절염, 기억력 감퇴, 안구 건조증, 근시, 거북목 증후군, 목디스크, 손목결림
정신적 피해
편집증, 현실도피, 거짓말, 성격변화, 폐쇄적, 폭력적, 응용 및 창의력상실, 이성에 무관심, 의욕상실, 자각증세, 조급증세, 책임회피
게임 중독 치료 방법
우울증, 스트레스, 가정불화가 있는 지 파악한다.
요즘 아이들은 빨리 성숙해진다고 하지만 내면적으로는 부모에 대한 의존도가 크고 감정적으로 미성숙하다.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아이들을 안심시키며 부모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면 아이들 스스로를 존중하게되고 올바른 삶의 목표를 설정하게 된다. 따라서 가정 불화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인터넷 중독은 치료되기 어렵다.
아이에게 맞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중독' 자체를 치료하기란 어려운게 사실이다. 술, 담배, 도박 등 확실히 끊기 위해서도 가장 좋은 방법은 완전히 단절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적용 했을 때 부작용이 많다. 게임 중독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아이의 중독 정도에 따라 약속시간을 정해 조금씩 인터넷 사용 시간을 줄여보는 것이 좋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부모는 아이가 잘 적응 했을 때 어떤 형태로든 아이가 좋아할만한 보상해줘야 한다. 또한 아이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게임을 하다가 걸렸을 경우에도 부모는 지나치게 화를 내선 안되며 그 대신 보상 시기를 미루거나 인터넷 사용시간을 줄이는 정도의 불이익으로 벌을 주는 것이 적당하다. |
작성일 : 201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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