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은 동맥을 통해 혈액을 우리 몸 전체로 보내게 되어 각 기관의 운동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고 다시 심장으로 되돌아가게 되는데 그 통로가 바로 정맥입니다. 심장에서 내보내는 동맥순환의 경우는 중력이 작용하는 방향으로 혈액이 흐르지만, 정맥순환의 경우는 중력을 이기면서 혈액을 심장쪽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동맥과는 다른 구조와 기능으로 순환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정맥류의 빈도
하지정맥류는 성인의 30%에 이를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우리나라서 100만명 이상 이 질환을 앓고 있거나 걸릴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만약 다리가 붓고 무거운 느낌이 들거나, 종아리나 허벅지에 푸른 혈관이 두드러져 보인다면 이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늘어진 혈관으로 다리가 쉽게 붓고 피로감과 압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주로 30~40대 여성에게 많고 여성이 남성보다 4~8배 많습니다. 이 질환은 서구인에 비해 혈관이 선천적으로 약한 우리 나라 사람에게 특히 많은 편입니다.

여러 가지 생활 습관이 하지정맥류를 초래할 수 있는데,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직업적으로 볼 때 미용사나 피부관리사, 간호사, 치과의사, 지휘자 등에게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또한 임신이나 비만 등으로 인해 복부의 압력이 증가한 경우에도 잘 발생하며, 선천적으로 정맥벽이 약한 사람도 쉽게 정맥류가 발생하며 가족력이 있습니다.

하지정맥류의 증상
정맥이 불거져서 굽어지고 폭이 넓어져 있거나 정맥의 수가 증가되어 있어 정맥류라는 것을 알아보기 쉽습니다. 여성의 경우에 있어서는 외관상으로 보이는 혈관의 이상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목욕탕, 수영장 등을 꺼리게 되고 노출이 필요한 계절에 반바지, 치마 등을 입기가 어려워 집니다.
하지정맥류는 쉽게 말해서 혈액을 담고 있는 정맥이 늘어나는 것으로, 이 때문에 혈액이 흐르지 못하고 고이면서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합니다. 고여있는 혈액은 노폐물을 함유한 정맥혈로써 다리가 무겁거나 나른하고, 또 확장된 정맥이 정맥 벽에 있는 신경을 자극하여 다리가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정맥류의 증상은 육안으로 보이는 정맥류의 심한 정도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리가 붓고 단단해짐
다리가 무겁고 피로한 느낌
다리가 터질 듯 아픈 느낌
다리가 저리며 쥐나 경련이 나는 일
당기는 듯한 느낌
화끈거리거나 가려운 듯한 느낌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

이러한 증상은 평소에는 물론 날씨에 특히 민감해집니다. 장마철이나 한겨울에는 혈관 확장이 가속화되는데다가 혈액순환도 잘 되지 않아 통증이 더욱 심해집니다. 한편, 관절염이 있는 경우 다른 환자보다 통증이 더 심하고 약을 먹어도 완화되지 않으며 방치할수록 합병증도 심해집니다.

하지정맥류의 합병증
흐르지 못하는 물이 썩듯 정체된 혈액이 정맥 내에서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하지정맥류가 심하게 지속되는 경우에는 피부색깔이 변하거나 피부염이 발생하거나 봉와직염, 피부궤양까지 진행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심장으로 가야 하는 혈액이 고여있는 탓에 심장이 평소보다 몇 배는 더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심장에도 부담이 됩니다. 또한 하지정맥류가 진행되어 심해지면 "만성정맥기능부전"으로 발전될 수 있으므로 증상을 줄이고 최상의 미용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조기에 혈관외과전문의와 상의를 하여야 합니다..